기다렸던 축제....치킨을 찾아서 대구로!!!!
어느날 문득...DB에서 올해 여름 대구에서 치맥페스티벌이 열린다는 글을 보았다.
폭풍 검색으로 7월이라는 사실을 알고나서, 이 기쁜 소식을 주위에 알렸고 대구에 가기로 약속을 했다.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던 7월... 드디어 우리는 7월 20일 대구로 출발하게 되었다.
떨리는 마음을 담아.. 7월 20일 오후 4시 즈음 부산역에서 한 컷!
촌스럽고 식상해도, 설레니까..
그리고 1시간 후 도착한 대구!!! 여기 지하철에 내가 가진 후불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어 잠깐 흥분한 후~
두류역에 도착했다. 지하철에서 꽤 많은 사람이 내렸다. 그리고 모두 같은 곳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이것은 마치 종합운동장역에 내려 사직운동장으로 가는 기분 ㅎㅎㅎ
(롯데의 야구.....ㅠ.ㅠ)
걸어가는 길은 생각보다 꽤 길었다. 처음가는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몇달전에 놀러갔었던 이 월드 근처였다. 그땐 뭐 승용차로 왔으니..
드디어 도착한 두류 야구장의 스탠드 위에서 내려다 본 ... 내 눈 앞에 펼쳐진 축제는
사람 사람 사람...또 사람..
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저기로 뛰어들어야 한다!! 목적 달성을 위해~
일단 맥주 한잔을 공짜로 마실 수 있는 성인 인증 부터
신분증 제시하고 손등에 똬악~!!!
그리고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 거리는 하이에나처럼..
어느 치킨부터 맛볼까 라고 돌아다녔지만..
여기도 줄..........저기도 줄.....
게다가 공짜로 먹을만한 줄이 어디인지 알 수 없어..무료 시식이 있기나 한건가 싶었다.
결국은 사람이 많이 서 있는 곳이 맛있을 거라는 판단에 줄이 길고... 부산에 없는 이름 앞에 줄을 섰다.
한참을 줄을 서서 받은 이 치킨~
부산에는 없는 이 아이! 별별치킨... 흡사 호접몽의 깐풍기랑 비슷한 비주얼을 자랑하는데
배가 고파서 그랬나 너무 너무 맛있었다...ㅠ.ㅠ 역시 치킨은 진리!!
해가 지자 사람은 더 많아졌다.
스탠드에 앉아서 사람 구경도 하고, 주현언니가 가져온 매콤한 핫다리를 먹으며 한참을 앉아있었다.
10시 즈음 부산으로 가는 기차를 예매해서, 9시가 채 되기도 전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사람이 차고 넘치는 자리에서 짜증이 안나기도 오랜만이다.
부산역이나, 대구역이나 에너지 절약 때문에 무지 더웠는데
대구역의 눈치 없는 커피빈 직원은 사람을 더 덥게 만들었다.
대구에서 부산까지 기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데 ... 부산역에서 집까지가 1시간이 넘게 걸렸다.
결국... 집 근처 편의점에서 못마신 맥주를 사서.. 마시면서 마무리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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