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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근두근 우리는 어쩌면 만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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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둘째날 아침 산책하며 찍은 사진이다. 큰엉해안경승지의 한 부분인데, 저 모형이 한반도처럼 보인다 해서 유명한 곳~!!

용눈이오름에서 내려와 간 곳은 '소다공' - 미선언니 픽...

이곳도 첫날의 짜이다방처럼 찾기 힘든 곳이었다. 뭔가 외진 곳의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듯 한 곳이었다. 여기의 유명한 메뉴는 옥돔파스타, 매운맛과 맵지 않은 맛의 두 종류, 오늘의 음료, 그리고 부르게스타 이렇게 주문했다. 옥돔의 눈을 가려주는 센스라니.. 감탄했다. ㅎㅎ

전반적으로 다 맛있었으나, 매장이.. 컨셉인건 알겠는데 조금만 더 쾌적하고 시원하고 깔끔했으면 싶었다.

어.... 뭔가 기억이 엉킨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하니 김영갑갤러리-소다공-용눈이오름-숙소 였던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둘째날은 많이 다니진 않고, 갤러리와 오름을 끝으로 숙소로 돌아왔다.

이날 저녁은 숙소 근처에 있는 치킨집에서 테이크아웃 해서 숙소에서 먹는 걸로.. 어머니 닭집이라는 곳인데 인스타에선 유명한

곳인듯 햇다. 주문한 시간에 맞춰 찾아오며 주유도 하고, 과일과 먹거리 좀 더 사서 복귀했다.

그리고 먹고 마시며.. 게임을 했는데 이건 삼육구와  베스킨라빈스 31을 합친 이상한 게임이었는데.. 나의 노련한 완급조절로

자꾸 내 다음 사람이 걸리는 바람에 내 옆에 앉기 싫다고 자리를 자꾸 바꾸고... 그러다 술을 많이 마신 한분은 방에 들어가 누우셨다.

ㅎㅎㅎㅎ

우리 방 창밖으로는 행사가 준비중이었는데.. 워낙 방음이 잘 되서 잘 안들리다가 방에서 주무시는 분 구경하러 들어갔더니 열어놓은 창문

틈으로 노래가 들린다. "너와 나의 연결 고리~~~"  세상에 도끼가 왔다 ㅋㅋㅋ 그대로 그 방에 앉아서 노래 좀 듣다가 다시 나와 놀다가

리조트 편의점에 가서 또 이것 저것 사들고 와서.. 물을 올려 컵밥을 먹는...사건이 발생했다.

이렇게 먹어서 고생해서 쪼금 뺀 살 다시 찔까 두려워 했는데... 다행히 괜찮았다....

이렇게 둘째날이지 마지막 밤을 아쉬운 듯 끝내고 각자 들어가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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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제주.. 이제 몇번째 인지 헷갈리지만 나에겐 여전히 좋은 곳

날씨가 적당히 좋았던 6월 21일 부터 3일간 제주도에 다녀왔다.

2월부터 이 날을 정해놓고는..

매달 여행계획 짜자는 핑계로 모여놓고는 곱창에 치킨에... 제대로 된 계획은 짜지 못했고

결국 나의 사심 가득한 계획이 우리의 여행 일정이 되었다.

​일단 리무진 기다리며 한 컷~!

12시 20분 비행기라서 11시까지 공항에 모이기로 했으나

우린 코스상 모두 같은 방향의 리무진을 탈 수 밖에 없어

혹시나 버스안에서 만날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주무님과 내가 장산역에서 먼저 타고

결국 시간차 없이 같은 리무진에서 다 만나 공항까지 가는 내내 떠들었다.

공항에서 대기시간 렌트카 찾는 시간 등등은 생략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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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밥 시간이니.. 밥 부터 먹자.

우리의 첫 장소는 애월에 위치한  '저스트쉬림프'

살짝 날씨가 흐려 덥지 않고 좋았던 날..

바다가 보이는 저스트 쉬림프에 도착

(사실 우린 해운대 바다를 옆에 두고 사는 사람들이라 바다가 보이는 것엔 큰 의미는 없었다.^^;

어.바다 보이네.... 그정도 ㅎㅎ)

대충 건물 사진도 찍고 메뉴판도 찍고 그러더라.. (후기를 보니 ㅎㅎ)

​우린 메뉴판 연구 후 4명이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 주문했다.

식전빵.........소스도 맛있다.~!!

​그리고 새우가 막막 올라간 샐러드~!!!

까먹느라 손가락 찔렸지만... 마음이 급해서 대충 닦고 먹는다 ㅎㅎ

​윗쪽 부터 갈릭, 칠리, 카레 새우...

밑에 깔린 소스 밥에 비벼 먹음^^

맛있다. 더 맛있다. 제일 맛있다... 순서 ㅎㅎ

​요기 이 밥에다 소스 넣어 비벼먹었음...

이 아이는 남겼다...(전반적으로 양이 넘 많았고 이 아이에 가장 손이 덜갔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건

아님.... 맛있지만...다른데 더 집중~!!)

​크림파스타와 오일파스타 중에 고른 것~!!

탱글탱글한 면발... 고소한 맛....

아웅.... 칭찬해~!!

​그리고 리조또... 계속 퍼 먹음 ㅎㅎ 강추 강추~!!

 

 

​메뉴판을 보며 뭐가 나올지 제대로 보지 않았던 우리는 리조또에서 끝난 줄 알았으나...

이 녀석이 등장~!! 피.자.다.

칼로 자르면 안에 치즈, 새우, 버섯 등등이 가득~!!!

하아....ㅠㅠ 슬프게도 이 맛있는 아이를 배가불러 남겼다는 ㅠㅠ

 

미친 듯 먹는 와중에 멤버1 이 김치를 찾았으나.... 이 집엔 김치가 없었다.

하지만, 멤버 2,3,4 는 김치 없이도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말을 남기며.... (슬프게도 배가불러 음식도 남기며 ㅠㅠ)

배를 두드리고 만족하며 나왔다.

그리고.... 바로 후식코스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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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사랑..나에게 갈맷길은 영 못마땅했다.

도심을 끼고 차량이 많은 도로를 걸어야 하는 것도, 안내판과 안내리본이 부실한 것도..

하지만 마냥 걷다 걷다 보면.. 다리는 아프지만, 좋다.

평소에 생산적인 생각대신 잡스러운 생각으로 아팠다면.. 걸을땐.. 그냥 그런 머리아픈 일이 없어서 좋다.

1-2 코스 중간중간 들리던 파도소리... 그 소리가.. 좋았고 좋았고 좋았다.

 

 

1-2 코스 기장군청에서 문텐로드 까지 .. 총 21킬로미터 가량 되는 길의 출발점까지 찾아가는 길은 험난했다.

평일아침미사 후,  신도시시장 앞에서 181번 버스를 타고 기장군청까지 가는 길.. 버스 안은 정말 사람이 꽈~~악 차서 앞문 계단에 서서 갔다. 이대로 계속 가야되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용궁사 앞에서 우르르...다 내리는 바람에 목표지점 까지 앉아서 갈 수 있었다.

출발점 인증샷을 시작으로.. 걷기 시작~!

 

 

첫번째 숨을 돌린 자리는, 드라마 세트였다는.. 죽성성당. 마당에 성모상까지..

우리는 갈길이 멀기에, 안에는 들어가 보지 않고 계속해서 직진...또 직진 했다.

 

그리고 표지판이 보이면 습관처럼 인증샷!!! 앞으로 갈길이 한~~~참 남았으므로 또 쉬지 않고 직진!!!!!

 

 

 

 

그리고 우리는 용궁사에 도착하여....해물쟁반짜장을 먹으려고 했으나...

계단 맨 밑까지 늘어선 줄에...바로 포기!!!!

근처를 매의 눈으로 살피다 우리에게 간택받은 집!! 립파스타~~ 로 향했다.

손님은..우리 밖에 없었고.. 조용한 가운데 맛있는 밥을 먹었다.

파스타도..샐러드도..피클도 훌륭함~~~

손님이 너무 없어서..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일이라는 남걱정..을 잠깐 해주고..

다시 걷기 시작!!

여기서부터 우리의 일정이 꼬였다.

용궁사에서부터 시작된 어설픈 길 안내표지판 때문에 주차장을 돌고 또 돌고..왔던길 또 가고..

기장군청에 전화하고...

결국 우리 앞의 사람이 옆으로 빠지는 길을 따라 갔더니.. 그 길이 맞았네...

 

생전 처음 가본 그 길은.. 조용하고..시원하고 깨끗했다. 숨어있는 멋진 곳을 발견하게 되서..그 길을 걷는 내내 기분 좋았다.

하지만..공사중이라 뽑아버린 표지판, 구덕포 까지 다 와서 또 헷갈려 버린 길 때문에

결국은 철길을 걸어 청사포까지 왔고.. 마지막 코스의 스탬프를 찍지 못해서 무지 아쉬웠던 날이었다.

20킬로 가량 걸으면서... 내 자신의 숨겨진 체력에 감탄했다!!

다음은..석양이 아름다울걸로 예상대는 몰운대 코스를 걷기로 약속하며..

우리의 성지순례 준비는 또 성공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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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DB에서 올해 여름 대구에서 치맥페스티벌이 열린다는 글을 보았다.

폭풍 검색으로 7월이라는 사실을 알고나서, 이 기쁜 소식을 주위에 알렸고 대구에 가기로 약속을 했다.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던 7월... 드디어 우리는 7월 20일 대구로 출발하게 되었다.

떨리는 마음을 담아.. 7월 20일 오후 4시 즈음 부산역에서 한 컷!

촌스럽고 식상해도, 설레니까..

그리고 1시간 후 도착한 대구!!! 여기 지하철에 내가 가진 후불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어 잠깐 흥분한 후~

두류역에 도착했다.  지하철에서 꽤 많은 사람이 내렸다. 그리고 모두 같은 곳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이것은 마치 종합운동장역에 내려 사직운동장으로 가는 기분 ㅎㅎㅎ

(롯데의 야구.....ㅠ.ㅠ)

 

걸어가는 길은 생각보다 꽤 길었다. 처음가는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몇달전에 놀러갔었던 이 월드 근처였다. 그땐 뭐 승용차로 왔으니..

드디어 도착한 두류 야구장의 스탠드 위에서 내려다 본 ... 내 눈 앞에 펼쳐진 축제는 

사람 사람 사람...또 사람..

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저기로 뛰어들어야 한다!! 목적 달성을 위해~

일단 맥주 한잔을 공짜로 마실 수 있는 성인 인증 부터

 

 

신분증 제시하고 손등에 똬악~!!!

그리고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 거리는 하이에나처럼..

어느 치킨부터 맛볼까 라고 돌아다녔지만..

여기도 줄..........저기도 줄.....

게다가 공짜로 먹을만한 줄이 어디인지 알 수 없어..무료 시식이 있기나 한건가 싶었다.

결국은 사람이 많이 서 있는 곳이 맛있을 거라는 판단에 줄이 길고... 부산에 없는 이름 앞에 줄을 섰다.

 

한참을 줄을 서서 받은 이 치킨~

부산에는 없는 이 아이! 별별치킨... 흡사 호접몽의 깐풍기랑 비슷한 비주얼을 자랑하는데

배가 고파서 그랬나 너무 너무 맛있었다...ㅠ.ㅠ 역시 치킨은 진리!!

해가 지자 사람은 더 많아졌다.

 

 

스탠드에 앉아서 사람 구경도 하고, 주현언니가 가져온 매콤한 핫다리를 먹으며 한참을 앉아있었다.

10시 즈음 부산으로 가는 기차를 예매해서, 9시가 채 되기도 전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사람이 차고 넘치는 자리에서 짜증이 안나기도 오랜만이다.

부산역이나, 대구역이나 에너지 절약 때문에 무지 더웠는데

대구역의 눈치 없는 커피빈 직원은 사람을 더 덥게 만들었다.

대구에서 부산까지 기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데 ... 부산역에서 집까지가 1시간이 넘게 걸렸다.

결국... 집 근처 편의점에서 못마신 맥주를 사서..  마시면서 마무리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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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1코스의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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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혼자서 가본 여행.....

설렘보다는 걱정이 되서 잠 못 이룬 전날....

그래서  비행기 타자 마자 골아 떨어져서 제주도 까지 내내 잤던...

택시비가 아까워서 숙소까지 대중교통으로 가는 길을 꼼꼼히 적은.. 수첩을 몇번이고 보았던...

도착한 날 비가 와...숙소에서 내내 잤던....18시 쯤 일어나....자꾸 뒤집어 지는 우산을 들고 편의점까지 걸어가 컵라면을

사먹었던...

다음날 혼자서 걸었던 15km........................

많이 좋았던... 예뻤던 풍경들....

그리고....문득... 떠올랐던...

너 없이도 이렇게 잘 살구나.... 잘 살겠구나..... 그래도... 너랑 같이.....있으면 더 좋겠다....

이 예쁜 걸 너한테 보여줄 수 없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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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 지난 해 같이 청산도에 갔던 동생으로부터 사진을 받았다.

그때가 새록새록 생각나고, 그때의 사진속에 내 모습이 우스워.. 한참 보고 또 봤다..

이래서 여행에선 사진을 많이 찍어야 하는구나 싶었다.

지금보다 좀 어렸을때는 여행을 가면 사진속에 풍경을 많이 담았다.

나중에 사진 속 풍경에서 그때의 추억이 생각날 수 있게.

하지만, 어제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풍경보다는 그 풍경속에 같이 있던 사람들이 좋아서... 행복한 거라고

그때의 풍경보다는 그때 내 옆에 있던 니가.. 많이 생각나서 행복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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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안내 책자에는 올레 7코스의 난이도는 '상' 이라고 되어 있었다.

그래도 소도 때려잡을 나의 체력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걱정은 하지 않았다.

 

 

 

출발점에서 올레 패스포트에 스탬프를 찍고, 출~~발~!

출발점에서는 많은 무리의 아주머니들이 있었지만.. 갈수록 사람은 줄어들었고..

조용히 걸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정말... 마음이 시원해지는 바다빛에 감탄도 하고..

 



특이한 형태의 바위가 있는  바닷길도 지나고

 

 

 


평탄한 길도 지나서~


 

 

결국....난 7코스를 다 걷는데 성공했다 ㅎㅎ

그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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